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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기의 변천사③ - 양손검의 파란만장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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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F영

2015-02-13 04:45


▲ 리니지 글루디오 던전 7층의 PvP. 이런 상황에서 무기는 매우 중요한 존재로 여겨졌다.

리니지는 유저들의 무기 선호도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해왔고, 과거 ‘+9 일본도’ 시대에서 점점 양손검과 전용 무기의 시대로 넘어왔다.

양손검은 리니지 서비스 초기에도 볼 수 있었던 무기지만, 방패를 착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부각되어 유저들에게 소외 받은 무기였다.

하지만 양손검의 대미지 증가 업데이트로 한손검보다 높은 대미지를 가진 무기로 변하자 유저들의 눈길을 끌었고, 리니지의 무기는 다양성을 찾아가는 듯 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던가… 양손검의 대미지 증가 패치도 잠시 동안 유저들의 눈길을 끌었지만, 이내 양손검보다 더욱 강력한 한손검 등장과 양손검 공격 속도 하향 업데이트로 다시 잊혀진 무기가 되어갔다.

그런 양손검을 다시 전면으로 나서게 만들어 준 격변의 업데이트. 양손검 전용 스킬 ‘카운터 배리어’ 등장과 2008년 하반기 대미지, 공격 속도 대폭 증가 업데이트로 양손검은 긴 시간 짐체기를 벗어나 현재까지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다.

또, 라스타바드 레전드리 양손검 ‘진명황의 집행검’이 라이브 서버에 등장하고, 카운터 배리어와 결합된 그 대미지는 기존 무기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어 부동의 ‘지존검’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양손검은 리니지 기사 클래스에게 빼놓을 수 없는 무기로 자리 잡았다. 그 결과까지 오는데 걸린 시간은 약 10년. 양손검의 10년 역사를 되짚어본다.

 

예전 리니지에서 양손검은 PK 전용검?


1999년 리니지에서 양손검은 일명 양검이라고 불렸으며, 이를 처음보는 유저들에게 서양인들이 쓰는 검 또는 양이 쓰는 검으로 착각을 부르기도 했다. 이는 리니지 특유의 줄임말에서 비롯된 것으로 일본도가 일도로 불린 것처럼 양손검도 줄여서 양검이라고 불리었다.

최초 양손검은 바포메트, 흑기사, 흑기사 대장, 데스나이트 등 레어한 몬스터에게 얻을 수 있었고, 기본 대미지가 일본도보다 ‘2’가 높아 꽤 비싼 가격에 거래되었다.

높은 강화의 아이템이 많지 않던 시기라서 기본 대미지가 높은 양손검은 유저들에게 PvP 용도로 쓰였고, 그 경험을 토대로 유저들 사이에 양손검과 한손검에 대한 토론이 시작됐다.

이를 해결해주는 결정적인 사건이 있었다. 당시 축9양손검 -46방어구(+7세트)와 축9일본도 -56방어구(+7세트)가 같은 조건에서 PvP를 벌였고, 한손검인 일본도가 양손검을 상대로 낙승을 거뒀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방어력의 중요성을 깨닫고 양손검보다 우수한 방어력을 가질 수 있는 한손검을 찾기 시작했다.

양손검은 점점 유저들에게 잊혀지는 무기가 되어 갔다. 하지만 가끔 본던, 말던 PK들이 무지막지한 대미지를 내는 이유가 “양손검을 쓰고 있다더라” 등의 소문이 퍼질만큼 흥미로운 무기에 꼽혔다.


▲ 6일도 4셋이란 말은 쉽게 들을 수 있었어도 6양검 4셋이란 말을 왜 들을 수 없는지 이유는 간단하다.


"들었다 놨다", 양손검의 잦은 업데이트


양손검은 PvP에서 일본도, 레이피어 등 한손검에 밀리고, PvE에서도 큰 몬스터 대미지가 한손검보다 낮게 설정되어 있어 사냥의 효율도 좋지 않았다.

그래서 엔씨소프트는 양손검에 대한 대미지 상승을 반영해 다시 유행을 꾀했다. 양손검의 대미지 상승으로 이전보다 성능이 나아졌고, 잠시나마 아덴 월드에 양손검의 시대가 도래했다.

그러나 양손검을 다시 밑바닥으로 끌어내린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로데마이 서버 ‘너의바램’ 팀의 파푸리온 레이드 사건.

파푸리온 레이드를 통해 ‘싸울아비 장검’이 아덴 월드에 등장했고, 싸울아비 장검은 양손검보다 높은 대미지와 한손검 특징을 갖고 있었다. 때문에 양손검은 다시 고스란히 창고 속으로 뭍히는 결과를 가져왔다.

더욱이 단검, 한손검, 양손검, 둔기 등 종류에 따라 공격 속도 차등 업데이트로, 양손검은 재앙에 가까운 느린 공격 속도를 가져 ‘사망 선고’를 받게 된다.

하나를 뺏으면 하나를 주는 관대한 엔씨소프트 덕분에 양손검은 ‘쇼크 스턴’ 스킬을 갖게 된다. 양손검 전용 스킬 등장으로 유저들의 무기 선호에 대한 판도가 변화가 있을 것이란 예상도 있었다.

하지만 유저들의 패턴은 그런 예상을 무참히 깨트렸다. 당시 유저들은 한손검을 주로 사용하면서 ‘쇼크 스턴’을 사용할 때만 잠깐 양손검을 착용하고, 다시 한손검으로 바꿔 쓰는 일명 ‘스와프’ 플레이를 보였으며 양손검은 그냥 보조 무기로만 취급 받았다.


▲ 최초 양손검의 대미지는 12/6 으로 몇 번의 대미지 상향을 거쳐 현재 대미지를 갖게 됐다.


진명황의 집행검, 카운터 배리어의 등장


라스타바드 던전 업데이트와 함께 라스타바드 레전드리 아이템이라고 공개했을 때, 현재 옵션보다 매우 낮은 옵션을 보여주었다. 유저들은 “과연 누가 저런 쓰래기를 만들까?”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기존 양손검에 대한 회의감이 많았다.

이 가운데 기사의 궁극 스킬 ‘카운터 배리어’가 라이브 서버에 등장했고, 그 스킬은 양손검을 착용해야 사용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양손검을 다시 유저들 무기 선호도에 영향을 주고, 무기 역사 전면에 다시 드러낼 것이란 예상도 많았다.

실제 카운터 배리어 등장 초기에는 높은 강화의 ‘무관의 양손검’을 찾는 유저들이 꽤 있었다.

그러나 유저들은 양손검이 카운터 배리어 스킬과 결합하더라도 낮은 공격 속도 때문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또 카운터 배리어와 결합한 양손검의 대미지도 한손검보다 월등히 뛰어난 점이 없다보니 위상의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양손검의 느린 공격 속도 때문에 ‘카운터 배리어’는 그냥 기사의 스킬 반칸 채우는 용도로 사용됐고, 그 가격도 현재와 다르게 매우 저렴했다.

더불어 진명황의 집행검은 그 재료 수집부터 극악이라고 불릴 정도로 난이도가 높아 라스타바드 던전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야 등장했다.

시드랏슈 서버의 ‘목탁’이 최초 만든 것으로, 진명황의 집행검은 최초 엔씨소프트가 공개했을 때 옵션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라이브 서버에 최초 선보인 진명황의 집행검은 기본 대미지, 추가 옵션, 교환할 수 있는 등 실제 옵션이 공개되자 그 효과에 대한 유저들의 호기심을 끌어냈다.

최초 실험에서 진명황의 집행검은 카운터 배리어 스킬과 결합했을 때, 매우 높은 대미지와 모든 클래스에게 ‘사기급’으로 통했고, 느린 공격 속도를 가진 양손검 종류에서 단 하나의 예외 아이템으로 취급 받았다.


▲ 진명황의 집행검은 최초 등장부터 현재까지 지존의 무기로 불리고 있다.


공격 속도, 대미지 증가로 현재 위상을 찾은 양손검


리니지 원년부터 침체기를 지속한 양손검은 2008년 8월, 현재의 위상을 갖는 격변의 업데이트를 맛본다.

업데이트 주된 골자는 양손검의 공격 속도, 대미지 상향으로, 양손검이 카운터 배리어와 함께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게 변했다. 이는 대 다크엘프 PvP에서 낮은 승률을 기록한 기사 클래스에게 새로운 희소식이었다.

이 업데이트는 리니지 시장 경제 및 클래스 선호도까지 큰 파장을 몰고 왔다. 리니지 클래스 비중 1위인 기사 클래스에 더욱 인기를 불어 넣었고, ‘카운터 배리어’ 스킬북 가격 폭등의 원인이 되었다.

또 양손검의 가격이 하루하루 폭등을 거듭했으며, 업데이트 직전까지 유저들 사이에 선물용 아이템으로 불린 ‘무관의 양손검’이 하룻밤 만에 귀빈으로 탈태환골 했다.

당시 무관의 양손검 또는 진명황의 집행검 등 좁은 선택의 폭도 점점 늘어나, 현재 양손검은 붉은 기사의 대검, 나이트발드의 양손검, 파멸의 대검 등 그 선택의 폭도 조금은 넓혔다.

이렇듯 리니지에서 파란만장한 위상 변화를 겪은 양손검은 전용 스킬 등장과 DPS(초당 대미지) 상향으로 현재기사 클래스에게 꼭 필요한 무기로 쓰이고 있다.


▲ 한 때는 선물용으로 혈원 혹은 지인에게 나눠줬던 무관의 양손검이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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