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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 45457
  • 엔씨소프트, 정부와 공조로 불법사설서버에 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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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F영

2015-09-18 03:31

엔씨소프트가 정부와 연계해 온라인 ‘불법사설서버’에 칼을 빼들었다.

게임업계가 불법사설서버로 인한 피해가 연간 1633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엔씨소프트가 정부와 공조해 불법사설서버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다. 형사소송에 이어 민사소송까지 사안을 확대해 불법사설서버를 뿌리까지 뽑겠다는 것.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성남 분당경찰서가 공조해 리니지 불법사설서버 단속을 진행했고,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전례와는 다르게 민사 소송을 검토하는 등 불법사설서버를 근절하기 위해 강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지난 15일,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불법사설서버 ‘폭○’, ‘칸○’를 운영한 혐의(저작권법 위반)로 오모(32)씨 등 운영자 2명을 구속하고, 프로그래머 이모(27)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오씨 등은 2010년 8월부터 최근까지 리니지의 게임소스를 무단으로 복제한 불법사설서버에 4500명의 게임 유저를 유인해, 게임머니 및 아이템 판매로 총 2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빠른 캐릭터 성장, 손쉬운 희귀 아이템 습득, 경마와 같은 도박성 콘텐츠를 갖춘 불법사설서버는 ‘감○’, ‘행○’, ‘포○’, ‘폭○’, ‘칸○’ 등의 이름으로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 라이브 서버를 방불케 하는 규모를 자랑했다. 이 같은 불법사설서버는 운영자가 손쉽게 금전적인 이득을 챙길 수 있어 2002년부터 우후죽순처럼 피어나 게임업계를 좀먹고 있었다.

또 정부 기관에 단속되더라도 집행유예 혹은 벌금형의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불법사설서버 운영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다시 운영하는 등 악순환이 지속되어 왔다. 지난 15일 입건된 오씨 일당은 지난 2010년, 2012년에도 동일한 범죄사실로 처벌받은 전례가 있다.

이전과 달리 이번에는 엔씨소프트가 불법사설서버 근절을 위해 형사 건이 끝나는 대로 손해배상 관련 민사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이들에게 영업방해 등의 혐의로 민사 소송을 진행할 경우 1인당 평균 결제액(ARPU)으로 단순 계산하더라도 3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그간 해외에서 서버를 두어 법망을 피해 온 다른 대형 불법사설서버들도 이번 엔씨소프트와 정부의 강력한 대응에 따라 근절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의 글로벌커뮤니케이션실 윤진원 실장은 “이번 단속된 ‘폭○’, ‘칸○’ 두 불법사설서버로 인한 엔씨소프트의 피해액이 연간 370억원에 이른다”며 “형사 사건이 끝나는 대로 민사 소송을 준비 중이며, 그 동안 약식기소 및 벌금형에 그친 것을 민사로 이은 게임업계 최초의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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