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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쭉한 입담 과시 'BJ원재'-'BJ만만', 리니지 LFC의 또 다른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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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F영

2016-06-15 02:18


▲ 14일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만난 BJ만만(좌), BJ원재(우)

걸쭉한 입담, 통쾌한 해설 등으로 리니지 유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BJ 원재, BJ 만만이 '리니지 파이팅 챔피언십(LFC)'의 공식 인기 BJ로 활동한다. 

LFC는 지난 LWC에 이어 10년 만에 엔씨소프트가 진행하는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공식 PvP 대회이다. 총상금 8000만 원, 각 부문 우승자는 고성능 아이템 '지배자의 무기'까지 얻을 수 있어 게임 내 전체 서버 내로라하는 혈맹들의 참여가 이어져 과열 양상을 보였다. 

그런 와중에 인기 BJ까지 가세해 개인방송으로 LFC 중계를 펼치자 그 열기는 더욱 과열되었다. 실제 BJ원재의 방송은 평소 3000명을 웃도는 수준에서 이번 LFC 중계방송을 통해 동시 시청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리니지 LFC 공식 BJ 인기 1, 2위로 선정된 BJ원재와 BJ만만은 각각 '아인하사드의 선물'을 비롯해 전용 아지트(6개월), 마법 방어 각반 등 게임 아이템을 받게 되고, 엔씨소프트 리니지 '메티스(운영자)'와 함께 LFC 본선전을 함께 중계하게 된다. 

단체전 본선과 개인전 결선만 남겨둔 LFC.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LFC 전야제를 진행하기 전 BJ원재와 BJ만만에게 LFC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봤다.


▲ BJ만만, BJ원재의 파이팅 포즈

- BJ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리니지 PvP 대회는 종종 있었는데, 이번 LFC 공식전을 보니 소감이 어떤가?

BJ만만: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즐겁다. 콜로세움에서 개인전을 체험해보기도 했다.

BJ원재: 재밌었다. 기존에 BJ가 진행한 것은 룰이 아무래도 공정하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이런 부분을 볼 때 LFC가 굉장히 공정하다고 본다. 또한 단체전도 8대 8, 한 파티 싸움이니 더욱 우열을 가리기 쉽다.

- LFC 단체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술은 무엇이라고 보나?

BJ원재: LFC에서 빠지지 않는 정석이 파워 그립, 화력 집중, 앱솔루트 블레이드이다. 하지만 파워 그립 후에 포그 오브 슬리핑을 쓰는 전술도 있는데 사용하지 않더라. 레벨 높은 마법사가 포그 오브 슬리핑을 쓰면 꽤 적중하는 편이다.

- 프리연합, 엘케이, 어레인전투, 훅팀 등 쟁쟁한 혈맹 중에서 우승 후보로 생각되는 팀은?

BJ원재: 훅팀이 아무래도 강력한 우승 후보이다. 훅팀만큼 짜임새를 잘 갖춘 팀은 드물다. 다른 혈맹과 차이가 너무 크다. 그 훅팀 중에서도 윈다우드가 메인 전력이 있기 때문에 우승 후보 1순위로 보인다. LoL의 SKT T1과 같은 팀이 훅팀이다.

BJ만만: BJ원재님과 마찬가지로 훅팀이 우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윈다우드 서버가 아닌 판도라로 예상하고 있다. 훅팀은 오랜 시간 서버 이전으로 다져진 팀 웍과 감각이 살아있는 팀이다.

- LFC 중계방송을 하면서 특히 인상 깊은 장면은?

BJ원재: 예선전에서 훅팀의 전사의 센스에 아주 놀라웠다. '축데이' 카툰에서도 알려진 바 있는 블록 작전은 정말 대단했다. 또 군주 개인전에서 활, 창 쓸 수 있는 모든 무기를 가지고 나온 경기가 참 인상 깊었다.

- 1요정 전술하고 2요정 전술이 있는데, 어떤 조합이 더 유리할 것으로 보나?

BJ원재: 2요정 전술이 확실히 유리하다. 리니지 클래스 중 백업에 특화된 캐릭터가 요정과 마법사이다. LFC에서 2마법사는 당연한 공식이다. 그럼 남는 부분이 요정 클래스인데 1요정과 2요정의 백업력은 확실한 차이가 나타난다.

- LFC에서 승패에 영향을 끼치는 클래스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BJ원재: 전사 클래스가 킬 스코어에 핵심이다. 조합으로 본다면 2요정, 2마법사, 2전사 구성은 필수이다. 전사의 파워 그립이 승패에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난 LFC 개막 특별전에서 BJ원큐와 대결할 때, 팀원 전사에게 데스페라도는 쓸 필요도 없고, 오직 파워 그립만 사용하라고 주문할 정도였다.

- 엘케이 팀은 용기사를 넣었던데?

BJ 원재: 이유는 간단하다. 순간 화력을 집중하기 위해서이다. 엘케이 혈맹은 단체전에서 전사의 파워 그립, 용기사의 피어, 다크엘프의 아머 브레이크로 이어지는 연계기를 자주 사용한다. 이 3개의 기술을 모두 적중당하면 이뮨 투함 상태라도 녹아버린다. 특히 엘케이 혈맹의 용기사는 집행검급 무기 '크로노스의 공포'이기 때문에 폭발적인 대미지를 낼 수 있다.

▲ LFC 전야제 준비에 분주한 스튜디오 내부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리니지의 리즈 시절은?

BJ만만: 오만의 탑이 등장했을 때 그때가 전성기였던 거 같다. 자고 일어나서 리니지 세계에 들어가는 반복의 연속이었고, 하루하루가 즐거운 나날이었다. 

BJ원재: 혈맹의 군집체 '라인' 사냥터가 많았을 때라고 생각한다. 그 라인이 모여 만든 '연합'에서 참 많이 싸워봤다. 특정한 사냥터를 놓고 뺏고 지키는 성취감이 있었다. 지금은 그런 부분이 조금 부족해 보인다. 

BJ만만: 그런 연합들의 담합으로 폐단이 발생해 지금의 리니지처럼 변한 것으로 보인다. 

BJ원재: 연합의 흐름은 이미 막을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그 라인들이 오프라인으로 모여서 10년 넘게 리니지를 함께 했는데, 당연히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 

- LFC 인기 BJ이기 이전에 많은 시청자 수를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은? 

BJ원재: 실제 내가 게임하는 것처럼 하다 보니 굉장히 많은 유저들이 시청하셨다.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본다. 개인방송을 오래 진행하니 각 서버별 라인 군주들을 많이 알고 있다. 연합장과 같이 준비도 하고 대진표도 따로 그림판으로 만들어서 보여주었다. 누가 우승할지 고민도 많이 했다. 

- LFC의 전장이 되는 '콜로세움'에 더 추가되었으면 하는 점은 무엇인가? 

BJ만만: 개인전에서 경기장 맵과 시간을 조금 줄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래야 압박해오는 트랩에 대한 긴장감이 증가할 것 같다. 

BJ원재: 트랩에 대한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 마법사 간의 대결은 거의 시간제한으로 끝나는데 무언가 변수가 필요하다. 그에 반해 요정은 또 너무 빨리 끝난다. 그리고 LFC 경기에서 바코드(ILILILILI), 홅홅홅 등과 같은 아이디 구분이 필요하다. 정말 중계할 때 아이디 부르기가 힘들다. 

- 기본 물품이 한정되어 있는데 실제 PvP와는 다른 감이 있지 않나? 

BJ원재: 공평한 한정된 물자로 승부를 벌이는 점이 매력이다. 그게 재밌다고 생각한다. 팀 원에게 물약을 다 소진했다고 이야기하면 마법사가 날 주요 힐링 포인트로 주시한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전술이 되기도 한다. 

BJ만만: 엔씨소프트에서 굉장히 고심하고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한정된 물자를 보면 실제 게임 플레이를 해본 감각이 있다고 느껴진다. 

- 본선전 중계방송을 진행하기 전에 각오는? 

BJ원재: 리니지를 18년 동안 플레이하면서 엔씨소프트에 가보는 것이 꿈이었다. 이번 LFC 중계가 내 인생에 새로운 기회로 될 것으로 보인다. 본선 중계방송은 예전부터 진행한 것처럼 준비해 진행하겠다. 

BJ만만: 린생(Lin 生) 15년 만에 엔씨소프트와 합동 방송을 진행하게 될 줄은 몰랐다. 과거 어른들이 한 우물만 파라고 했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본선전 중계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엔씨소프트와 LFC 본선전 중계를 맡은 BJ원재, BJ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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